하와이 오아후 섬 렌터카 빌려 로컬 해안도로 일주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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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만 찍고 돌아오는 대신
바다가 보이는 길 자체를 여행해봤습니다
하와이 오아후 여행에서 기억에 가장 오래 남은 하루는 유명 명소 하나를 본 날이 아니라 렌터카를 빌려 섬을 길게 돌아본 날이었습니다. 와이키키 주변에서만 움직일 때는 바다와 쇼핑, 식당이 여행의 중심이었다면 직접 운전대를 잡고 동쪽 해안과 북쪽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목적지를 하나씩 정복하듯 다니기보다 바다가 열리는 구간에서 감탄하고, 작은 마을에서는 잠시 쉬고, 마음에 드는 해변에서는 계획보다 오래 머물렀습니다. 다만 오아후는 섬 가장자리를 따라 하나의 도로로 완벽한 원을 그리듯 계속 운전하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실제 동선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는 오아후 해안도로 일주는 와이키키를 출발해 동부와 북부 해안을 연결하고 다시 호놀룰루 방향으로 돌아오는 하루 드라이브에 가깝습니다.
🚗 오아후 렌터카 🌊 로컬 해안도로 🌴 하루 드라이브오아후에서 렌터카를 빌리길 잘했다고 느낀 이유
오아후에 처음 가면 와이키키 주변만으로도 일정이 꽉 찹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식당과 쇼핑 장소가 많고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굳이 낯선 곳에서 운전까지 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여행 중 하루 정도는 시간표에서 벗어나 보고 싶어 렌터카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좋았던 것은 단순히 더 많은 장소를 방문했다는 점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머무는 시간을 제가 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체 일정이라면 정해진 시간에 다시 출발해야 하지만 렌터카 여행에서는 마음에 든 해변에서 20분을 더 보내도 되고, 생각보다 평범한 장소라면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획에 없던 작은 가게에 들어가거나 바다가 예쁘게 보이는 지역에서 쉬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오아후를 관광지의 목록이 아니라 하나의 섬으로 느끼게 해준 것이 렌터카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동쪽과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와이키키에서 느꼈던 도시형 휴양지 분위기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건물이 줄어들고 산과 바다가 가까워지면서 창밖 풍경 자체가 여행 콘텐츠가 됐습니다. 저는 처음에 전망 좋은 곳 몇 군데만 저장해뒀지만 실제로는 목적지와 목적지 사이를 달리는 시간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렌터카를 빌리면 운전과 주차, 차량 반납, 연료, 보험 조건 등 신경 쓸 것이 늘어납니다. 숙소에서 주차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는 예상보다 이동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내내 차량을 빌리는 것보다 렌터카가 정말 필요한 날만 골라 이용하는 방식도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해안 드라이브를 하는 하루가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 비교 항목 | 렌터카로 느낀 점 |
|---|---|
| 이동 자유도 |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직접 정할 수 있었습니다. |
| 짐 관리 | 필요한 물건을 싣기 편하지만 귀중품 관리에는 더 신경 썼습니다. |
| 일정 변경 | 날씨와 현장 분위기에 맞춰 다음 목적지를 바꾸기 편했습니다. |
| 비용 | 차량 가격뿐 아니라 보험·주차·연료 등을 함께 봐야 했습니다. |
| 가장 큰 장점 | 관광지 사이에 있는 오아후의 풍경까지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
💡 제가 다시 간다면: 숙소 주차와 차량 이용일을 먼저 계산한 뒤 해안 드라이브를 하는 날 중심으로 렌터카 일정을 잡겠습니다. 차량을 오래 보유하는 것보다 실제 필요한 시간에 집중해서 이용하는 편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와이키키를 벗어나 동쪽 해안으로 달린 기록
아침에 차를 받아 처음 도로로 나왔을 때는 풍경보다 운전에 더 집중했습니다. 해외에서 운전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됐고 평소 습관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계속 의식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측통행이라 진행 방향 자체가 완전히 낯선 것은 아니었지만 교통표지와 교차로 규칙, 주차 조건은 익숙한 곳에서 운전할 때보다 훨씬 주의 깊게 봤습니다.
도시 구간을 벗어나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부터 비로소 드라이브를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마다 차를 세우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아무 곳에서나 정차하면 안 됩니다. 저는 출발 전에 지도에서 전망 지점이나 주차 가능한 장소를 몇 곳 표시해두고, 현장에서는 합법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곳에서만 쉬었습니다. 풍경이 예쁘다고 도로 가장자리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행동도 피했습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산과 바다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쪽으로는 푸른 바다가 열리고 다른 쪽에는 산의 능선이 보이는 순간이 반복됐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특정 전망대 한 곳이 가장 유명해 보이지만 직접 운전해보니 그 사이에 계속 바뀌는 풍경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날씨에 따라 바다색과 산의 분위기가 빠르게 달라지는 것도 하와이에서 운전하며 느낀 재미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실수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장해둔 장소를 가능한 많이 들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차하고 내려서 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운전 자체가 피곤해졌습니다. 중간부터는 비슷한 풍경의 장소라면 과감하게 하나를 건너뛰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 장소에서 조급하지 않게 바다를 바라볼 시간이 생겼습니다. 오아후 드라이브는 정차 횟수가 많다고 더 알찬 여행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동부 드라이브 | 제가 한 방법 | 체감 |
|---|---|---|
| 출발 직후 | 도시 구간은 운전에 집중 |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아 편했습니다. |
| 해안 구간 | 미리 정한 정차 지점 위주로 이동 | 갑작스러운 정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
| 사진 촬영 | 비슷한 장소는 일부 생략 | 한 장소에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
| 다음 이동 | 차에 타기 전 경로 확인 | 운전 중 화면을 만지는 일을 줄였습니다. |
🚗 운전 중 풍경에 시선을 오래 두지 않았습니다. 보고 싶으면 안전하게 주차한 뒤 내렸습니다.
🅿️ 아무 도로변에 세우지 않았습니다. 주차가 허용되는 장소인지 먼저 확인했습니다.
📱 다음 목적지는 출발 전에 확인했습니다. 경로가 이상하면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다시 확인했습니다.
💡 드라이브를 즐기는 방법: 운전자가 풍경까지 동시에 보려고 하면 피로가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저는 전망을 제대로 보고 싶을 때는 반드시 주차한 뒤 내려서 보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카일루아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며 달라진 풍경
동쪽 해안에서 북쪽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제가 재미있었던 부분은 풍경뿐 아니라 동네 분위기가 계속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카일루아 일대처럼 카페와 상점이 있는 지역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이동하면 해안과 산이 가까워지고, 조금 더 올라가면 와이키키와는 전혀 다른 오아후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로라기보다 사람들이 실제 생활하는 지역을 지나가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구간부터 운전 속도뿐 아니라 여행 속도도 낮췄습니다. 어디를 가든 사진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줄이고 점심을 먹거나 음료를 사는 시간도 일정의 일부로 봤습니다. 현지에서 작은 가게를 이용할 때는 주차 위치와 영업 여부를 그때그때 확인했습니다. 여행 후기에서 봤던 가게가 항상 같은 시간에 운영된다고 가정하지 않고 당일 상황을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했습니다.
해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도에서 이름을 많이 저장해두면 전부 들러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해변마다 오래 머무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저는 수영하는 해변, 사진만 찍고 쉬어가는 곳, 멀리서 풍경을 보는 곳을 구분했습니다. 바다 상태가 거칠어 보이거나 현장의 경고 안내가 있다면 물에 들어가는 계획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하와이 바다는 아름답지만 사진으로 보이는 잔잔함과 실제 현장의 파도 및 해류 상황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했습니다.
운전하면서 느낀 또 하나의 변화는 차 안에 두는 물건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카메라 가방과 쇼핑한 물건을 편하게 뒷좌석에 두려 했지만 여러 곳에 주차하게 되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귀중품은 가능한 한 직접 가지고 다니고, 차량 밖에서 눈에 띄게 보이도록 물건을 두지 않았습니다. 잠깐 사진만 찍고 올 생각이어도 차에서 내릴 때는 같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작은 마을에서는 쉬는 시간을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 해변마다 목적을 정했습니다. 수영, 산책, 사진을 모두 한 장소에서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 현장의 바다 상태를 우선했습니다. 예정한 물놀이를 무조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 차량 내부에 귀중품이 보이지 않도록 관리했습니다.
| 여행 요소 | 처음 계획 | 실제로 바꾼 방식 |
|---|---|---|
| 해변 | 여러 곳 방문 | 마음에 든 곳에서 오래 머물기 |
| 식사 | 유명한 곳만 저장 | 동선에 맞는 곳에서 여유 있게 휴식 |
| 사진 | 모든 지점 촬영 | 비슷한 풍경은 생략하고 운전 피로 줄이기 |
💡 오아후 드라이브에서 의외로 중요했던 것: 유명한 장소를 몇 곳 봤는지보다 차에서 내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다를 보던 20~30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정에 빈 시간을 일부러 남겨두는 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노스쇼어에서는 목적지보다 멈추는 시간이 좋았다
북쪽 지역으로 들어가면서는 '해안도로 일주'라는 표현보다 '천천히 돌아다닌다'는 말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노스쇼어까지 올라가면 유명한 해변과 마을이 여러 곳 있지만 저는 체크리스트처럼 전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오전부터 계속 운전했다면 이쯤부터 운전자 피로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카페나 식사 장소에서 쉬는 시간을 충분히 잡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바다를 보는 방법도 동부와 조금 달랐습니다. 파도가 눈에 띄는 날에는 가까이 들어가기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계절과 당일 해상 상황에 따라 파도 상태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른 여행자가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따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현장 경고판과 안전 안내가 있다면 그 내용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노스쇼어에서 기억에 남은 장면은 유명 포토존보다는 차를 안전하게 세워두고 천천히 걸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람을 맞으면서 해변을 걷고 음료를 하나 사서 쉬다 보니 '하와이에 와 있다'는 느낌이 그제야 제대로 들었습니다. 와이키키에서 즐기는 휴양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도시의 편리함 대신 공간이 조금 느슨해진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시간을 너무 많이 쓰면 호놀룰루 방향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오후가 되면 새로운 목적지를 계속 추가하지 않고 돌아갈 시간부터 역산했습니다. 교통 상황은 당일에 달라질 수 있고 렌터카 반납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더 여유가 필요합니다. 오아후 하루 드라이브에서 마지막 목적지는 관광지가 아니라 안전하게 차량을 반납하거나 숙소에 도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일정 조절이 쉬웠습니다.
🌊 바다 보기: 물에 들어가는 것만 목표로 하지 않고 해변 자체를 즐겼습니다.
🚶 짧게 걷기: 오래 운전한 뒤에는 차에서 내려 몸을 움직였습니다.
🥤 휴식하기: 식사와 음료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 줄이기: 모든 해변에서 같은 구도의 사진을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 귀환 시간: 오후에는 다음 명소보다 돌아가는 시간을 먼저 계산했습니다.
🚫 풍경이 좋다고 갑자기 도로변에 정차하지 않았습니다.
🎒 여권·지갑 같은 귀중품을 차량에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 운전 중 휴대전화로 다음 목적지를 검색하지 않았습니다.
🌊 현장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물놀이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 반납시간에 딱 맞춰 돌아가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 하루 중반부터 적용한 기준: 새로운 장소를 하나 추가하면 그만큼 운전과 주차, 걷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오후에는 '더 볼 수 있나'보다 '지금 본 곳을 충분히 즐겼나'를 기준으로 움직였습니다.
오아후 렌터카 여행에서 실제로 신경 쓴 것
오아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기 전에는 차량 가격을 가장 열심히 비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행을 준비하면서 보니 하루 렌트 비용만 비교해서는 부족했습니다. 어떤 보험과 보장 조건이 적용되는지, 운전자를 추가할 경우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연료는 어떤 방식으로 반납하는지, 숙소 주차는 가능한지처럼 실제 이용 과정에서 확인할 항목이 많았습니다. 저는 예약 단계에서 최종 결제금액만 보는 대신 계약 조건을 한 번 더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차량을 받을 때는 외관을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이미 보이는 흠집이나 손상이 있다면 출발 전에 확인하고 필요하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연료 상태와 차량 조작법도 확인했습니다. 평소 타던 차와 달라서 전조등이나 와이퍼, 주유구를 여는 방법을 현장에서 찾느라 당황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 기본적인 기능은 주차장에서 먼저 익혔습니다.
운전을 시작한 뒤 가장 신경 쓴 것은 교차로와 주차였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뒤차가 기다린다는 이유로 서둘러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회전이나 주차가 가능한지 애매하면 표지판을 먼저 확인했고, 이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무리해서 차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여행지에서 주차 위반이나 견인 문제까지 생기면 하루 일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걷더라도 주차 조건이 분명한 곳을 선택했습니다.
차 안의 짐 관리도 중요했습니다. 해안 드라이브를 하면 수영복과 수건, 카메라, 쇼핑한 물건 등 짐이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하지만 여러 관광지와 해변에 차를 세우는 일정이라면 차량을 개인 보관함처럼 사용하는 것은 피했습니다. 귀중품은 직접 가지고 다녔고 밖에서 보이는 좌석 위에 가방을 올려놓지 않았습니다. 트렁크를 이용할 물건은 가능하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정리해두는 편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마지막은 체력 관리였습니다. 오아후는 지도상으로 보면 하루에 여러 곳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여행은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차하고 걷고, 바다를 보고, 식사하고, 다시 차량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계속 더해집니다. 한 명이 하루 종일 운전한다면 후반부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일정 중간에 일부러 긴 휴식을 넣고 피곤하면 계획한 장소 하나를 빼는 식으로 조절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기존 흠집이나 손상이 있는지 출발 전에 살펴봤습니다.
와이퍼와 전조등, 주유구 등 필요한 기능을 확인했습니다.
운전을 시작한 뒤 목적지를 찾는 일을 줄였습니다.
반납 장소와 시간, 연료 관련 조건을 기억해뒀습니다.
🚨 여행 전에 꼭 확인할 부분: 렌터카 계약과 보험, 운전자 자격 및 필요한 운전 관련 서류, 주차와 현지 교통규칙은 예약 회사와 방문 시점에 따라 확인해야 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운전할 때의 습관만 믿지 말고 출발 전에 현재 적용되는 조건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하루 해안 드라이브 일정을 짜는 방법
오아후 렌터카 여행 일정을 다시 만든다면 저는 관광지 이름보다 먼저 하루를 네 덩어리로 나눌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도시를 벗어나 동쪽으로 이동하고, 점심 전후에는 동부 해안이나 마을에서 충분히 쉬고, 오후에는 북쪽 지역을 천천히 보고, 늦은 오후부터는 돌아오는 데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큰 흐름만 정하면 중간 장소를 하나 빼거나 추가해도 일정 전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시간 단위로 목적지를 너무 촘촘하게 정하면 한 장소에서 20분만 늦어져도 계속 시계를 보게 됩니다. 실제 도로에서는 교통 상황이 달라질 수 있고 주차 공간을 찾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식당에서 예상보다 오래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 계획에서 정차 장소를 많이 넣었다가 실제 운전 중 절반 가까이는 우선순위를 다시 정했습니다. 그 결과 여행 만족도는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동선을 짤 때는 '필수 한 곳, 가능하면 한 곳, 시간이 남으면 한 곳'처럼 우선순위를 나누는 방법이 유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 꼭 보고 싶은 해안 풍경 하나를 정하고 점심을 먹을 지역을 하나 잡습니다. 오후에는 노스쇼어에서 가장 보고 싶은 장소 한두 곳만 핵심으로 둡니다. 나머지는 시간이 남았을 때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곳이 예상보다 좋았을 때 마음 편하게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또 일몰까지 본 뒤 바로 렌터카 반납 시간을 맞추는 식으로 일정을 꽉 채우지 않았습니다. 해가 진 뒤 낯선 길을 운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교통 상황이나 주유, 반납 절차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같은 날 항공편까지 연결된다면 더 넉넉한 시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마지막 관광지에서 출발할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되면 다음 장소를 추가하지 않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 오아후를 '완주했다'는 느낌보다 와이키키 밖의 서로 다른 표정을 하루 동안 천천히 연결해봤다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돌았다는 기록 자체보다 어느 해변에서 오래 쉬었는지, 어느 길에서 산과 바다가 동시에 보였는지, 점심을 먹고 나왔을 때 불던 바람 같은 장면이 더 선명했습니다. 그래서 오아후 렌터카 여행은 이동거리보다 머무는 시간을 중심으로 계획하는 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 시간대 | 일정 구성 | 제가 둔 기준 |
|---|---|---|
| 오전 | 차량 수령 후 동쪽 방향 이동 | 초반에는 운전에 적응하며 여유 있게 이동 |
| 점심 전후 | 동부 해안과 마을에서 휴식 | 식사 시간을 관광처럼 충분히 확보 |
| 오후 | 북쪽 해안과 마을 | 핵심 장소 위주로 방문 |
| 늦은 오후 이후 | 호놀룰루 방향으로 귀환 | 교통·주유·반납 시간을 포함해 여유 확보 |
💡 일정표에 빈칸을 남겨두세요: 저는 오아후 해안 드라이브를 하면서 계획에 없던 곳에서 쉬었던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하루 일정의 일부를 의도적으로 비워두면 예상하지 못한 풍경을 만났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아도 됩니다.
오아후 렌터카 여행 Q&A
Q 오아후 여행에서 렌터카가 꼭 필요한가요?
Q 오아후 섬을 자동차로 완전히 한 바퀴 돌 수 있나요?
Q 해외 운전이 처음이어도 가능한가요?
Q 렌터카 안에 캐리어를 두고 관광해도 되나요?
Q 하루에 동부와 노스쇼어를 같이 보는 게 너무 바쁜가요?
오아후 해안도로 드라이브 핵심 정리
| 구분 | 직접 다녀오며 세운 기준 |
|---|---|
| 렌터카 이용 | 여행 전체보다 필요한 날 중심으로 비교합니다. |
| 경로 계획 | 동부와 북부를 연결하되 완벽한 해안선 일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 정차 장소 | 주차가 허용되는 장소인지 확인하고 안전하게 세웁니다. |
| 해변 선택 | 여러 곳을 찍기보다 마음에 든 한 곳에서 충분히 머뭅니다. |
| 물놀이 | 현장의 파도와 경고 안내를 먼저 확인합니다. |
| 차량 내 짐 | 귀중품을 남겨두지 않고 눈에 띄는 짐을 최소화합니다. |
| 오후 일정 | 새로운 명소 추가보다 귀환 시간을 먼저 계산합니다. |
| 차량 반납 | 교통과 주유, 반납 절차를 고려해 여유를 둡니다. |
| 가장 좋았던 점 | 목적지보다 목적지 사이에 있는 오아후의 풍경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
오아후에서 렌터카를 빌려 하루 동안 달려본 뒤 가장 오래 남은 기억은 유명 관광지의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와이키키를 벗어난 뒤 처음 바다가 크게 열리던 순간, 동쪽에서 산과 바다가 함께 보이던 길, 작은 마을에서 아무 계획 없이 쉬었던 시간, 북쪽 해변에서 운전을 멈추고 바람을 맞던 장면이 더 선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야 렌터카를 제대로 활용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반대였습니다. 렌터카의 가장 큰 가치는 많은 장소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떠날 시간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해외 운전인 만큼 현지 교통규칙과 주차, 렌터카 계약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차량에 귀중품을 두지 않는 등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합니다. 오아후 해안 드라이브를 계획한다면 지도에 목적지를 빽빽하게 저장하기보다 꼭 가고 싶은 곳 몇 군데와 넉넉한 빈 시간을 함께 넣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게 달렸을 때 저는 비로소 와이키키라는 한 지역을 넘어 오아후라는 섬을 여행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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